쿠데타1 영화 '서울의 봄'에 대해 알아보자 다 아는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는 절름발이가 범인인걸 알고도 영화에 임하는 비장함이 있습니다. 실제 알고 있는 역사의 장면들을 소환해 대조하고 반전이 없을 것을 알면서도 반전을 기대해 보는 다소 안타까운 관람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보다는 그렇게 집중해서 보게 된 스토리 이외의 소소한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전선을 간다 관람한 지 이미 한 달이 되었지만 아직도 마지막 엔딩크레디트의 반란군사진과 비장하리만큼 구슬프던 군가 '전선을 간다'가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전선을 간다'라는 곡은 군시절 익혔던 군가 중에 '최후의 5분'과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재미있는 건 곡이 나온 해가 12.12 군사반란이 있었던 1980년대 초반이었으며, 군가.. 2023. 12. 22. 이전 1 다음